제목 | 생체 리프로그래밍으로 ‘재생 줄기세포’ 생성과 소장 재생 기전 규명 |
추천 연구 논문 | Partial in vivo reprogramming enables injury-free intestinal regeneration via autonomous Ptgs1 induction (SCIENCE ADVANCES 24 Nov 2023 Vol 9, Issue 47) |
선정 이유 | 국내 연구진이 소장 조직 손상 과정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'재생 줄기세포' 생성을 생체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조직 손상 없이 유도할 수 있으며, 이를 통해 손상된 소장의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과 리프로그래밍에 의한 '재생 줄기세포'의 생성 과정의 분자 기전을 밝혀냈다. 이 연구결과는 조직의 급성 손상 후 조직 재생 치료의 실용화에 새로운 기술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. |
주요 내용 | 리프로그래밍은 2006년 신이야 야마나카 교수가 발견한 4가지 유전자 즉 Oct4, Sox2, Klf4, c-My (OSKM) 의 발현으로 성체 세포를 만능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며, 이 기술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야마나카 교수에게 수여되었다. 생체 리프로그래밍은 이 4가지 유전자를 생체 내에 일시적으로 발현시켜, 체세포에게 일시적으로 줄기세포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을 말한다. 최근 이 방법을 통해 심장, 눈, 근육 등과 같은 장기의 재생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, 노화 특성을 역전시킬 수 있음이 밝혀져 현재 학계 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, 하지만, 이런 생체 리프로그램으로 손상 또는 퇴행된 장기의 재생 기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.
이 연구는 생체리프로그램을 유도한 소장에서의 단일 세포 분석을 통해 특이한 ‘재생 줄기세포’ 생성을 확인하였으며, 이 ‘재생 줄기세포‘가 조직 손상 후 형성되는 극소수의 ’재생 줄기세포‘와 유사한 특성을 지님을 확인했다. 생체 리프로그램을 통해 소장 내 ’재생 줄기세포‘ 형성을 유도하면, 조직 손상에 의해 소장 줄기세포가 손실된 상황에서도 소장 줄기세포가 다시 형성되며, 소장이 재생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.
‘재생 줄기세포’의 형성이 조직 손상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프로스타클란딘 E2의 작용에 의한 조직 재생과정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일어남을 확인함으로써, 도마뱀의 꼬리 절단 후 일어나는 꼬리 재생 과정에서의 프로스타글란딘의 재생 역할을 고려할 때, 조직 손상 후 조직 재생에 필요한 체세포의 리프로그래밍에 의한 ‘재생 줄기세포’ 형성이 진화적으로 보존되었음을 시사할 수 있었다. |
시사점 | 이번 연구결과는 체내 리프로그래밍을 통한 재생줄기세포 형성과 재생 기전을 새롭게 밝힘으로써, 추후 소장뿐만 아니라, 퇴행이 일어난 타 장기에서도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, 재생의료 및 노화에 따른 퇴행 치료에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. |
RLRC 생체시계-항노화 융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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